실종 딸 찾아 LA 온 아버지 공항 인근서 숨진 채 발견
하와이 출신의 실종 여성을 찾기 위해 LA로 온 그의 아버지가 LA국제공항(LAX) 근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8일 한나 코바야시(31)는 하와이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중간 경유지였던 LAX에서 비행기를 놓친 후 실종됐다. 그의 아버지 라이언 코바야시(58)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최근 LA로 왔으나, 지난 24일 LAX 근처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LAPD가 전했다. LA카운티검시국은 그의 사망 사실을 인정했으나,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한 비영리 단체는 아버지 코바야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는 가족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코바야시는 지난 8일 LAX에 도착한 후 뉴욕 JFK 국제공항으로 예정된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고, 이후 며칠 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 평소 그답지 않은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해졌다. 이어 10일에는 그로브몰에서 목격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1일 LA다운타운 메트로 기차역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알 수 없는 인물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경찰과 가족은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아버지 코바야시 실종 여성 아버지 라이언